목욕탕 이야기 무용으로…창작집단 달의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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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이야기 무용으로…창작집단 달의 ‘탕’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12.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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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지대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목욕탕’이라는 소재에 담아 풀어내는 무용공연이 열린다.

창작집단 ‘달(사진)’은 오는 18일 오후 7시 울산 남구 장생포문화창고 소공연장에서 제4회 정기공연 ‘탕’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목욕탕이라는 친근한 장소를 재조명하면서 ‘탕’이 가진 다양한 의미를 재해석해 시대성을 담아냈다.

작품은 ‘그,때’ ‘닿지 않는다’ ‘숨길 수 없어요’ ‘한탕 두탕 세탕’ ‘잡탕’ 등 5장으로 구성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남지원·박광호·조은비·이뤄라·우정제 등 다섯 명의 안무가들이 각 파트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자신만의 색으로 혼자 살아가는 혹은 소외된 사람에 대한 내용을 엮어낸다.

남지원 대표는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삶에 지쳐있는 시민들에 감동과 웃음을 줄 수 있는 공연이 돼 우리 곁에 소외된 누군가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년 울산시 전문예술단체로 선정된 창작집단 달은 한국무용, 현대무용, 전통무용, 발레 등 춤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는 단체로 음악과 미술 국악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으로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예술창작을 추구하고 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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