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좋은 이웃 정갑윤입니다’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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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좋은 이웃 정갑윤입니다’ 출판기념회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12.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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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국회부의장인 정갑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14일 울산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좋은이웃 정갑윤입니다’ 출판기념회에서 이준석 당대표와 함께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30년 정치인생에서 ‘나보다는 대한민국’ ‘선당후사’ ‘갈등의 조율과 협력’을 명분으로 삼아왔습니다. 제 거취는 머지않은 시일내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정권교체가 국민의 지상명령입니다”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14일 울산 남구 문수체육관에서 저서 <좋은 이웃 정갑윤입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당장은 대선에서의 정권교체에 온 힘을 집중하겠다는 뜻이지만 사실상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행보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행사에는 1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측은 판단했다. 행사는 공동저서 토크쇼와 출판기념회 순으로 진행됐다.

토크쇼는 정 전 부의장을 비롯해 이동준(취업준비생 & 자영업), 최유리(워킹 맘), 하연실(전 방송통신대 울산지역대학 총학생회장), 신수진(울산대 총학생회장)씨 등과 대화를 나눴다. 본 행사인 출판기념회에서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주요 참석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준석 대표는 “30여년동안 국가와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 온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의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또 감사하게 생가한다”면서 “(저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정치와 국가발전에 있어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 저 같은 젊은 당대표 입장에서는 정갑윤 전 부의장과 같은 훌륭한 선배 원로 정치인들의 조언과 지도편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선 후보와 저, 김기현 원내대표의 울산회동을 기억하시냐”며 “저는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많은 변화가 그런 과정에서 이뤄지리라 생각하며, ‘울산발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는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갑윤 전 부의장은 “곳곳에서 어려운 현실이 좌절과 절망을 가져다 주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울산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감소를 경험하고 있는 도시중 하나다. 이제 울산이 다시 뛰어야 한다. 이념이나 정당도 아니다. 시민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한다. 울산의 미래는 울산시민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형중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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