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명품 공연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은 론 브랜튼의 ‘재즈 크리스마스!’는 오는 19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공연은 전 세계인들이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캐럴, 미국인들이 듣고 자란 크리스마스 시즌 노래들, 한국인들이 듣고 자랐을 한국의 겨울 노래들을 재즈로 편곡해 선보인다. ‘징글벨’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 귀에 익은 곡들뿐 아니라 ‘더 크리스마스 송’ 같이 비교적 덜 알려진 캐럴도 섬세하고 낭만적인 편곡으로 청중들의 환호를 끌어낼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론 브랜튼과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드럼 메뉴엘 웨이언드와 베이스 숀 펜틀랜드도 이번 공연에 출연한다. 또 덴마크 출신 색소폰 연주자 마틴 제이콥슨도 동참해 공연의 하모니를 이룰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보컬이 없는 ‘재즈 크리스마스’ 공연의 원칙을 깨고,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 보컬리스트 이주미가 보컬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더한다.
주최 측은 “백인 재즈 피아니스트 특유의 관조적이고 사색적인 면을 탐구하는 론 브랜튼이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으면서 펼쳐지는 한 편의 드라마를 감상해 보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 공연장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열린다. 관람료 3만3000~5만5000원. 269·6119.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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