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개막식은 배우 김의성과 울산국제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이청아의 사회로 진행됐다. 개막식에 앞서 1시간 전에는 지자체장과 시민들, 영화인 등이 참여하는 레드카펫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어 상영된 개막작은 ‘하얀 요새’였다. 지난 3월 열린 제7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으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됐다. 내전의 상처가 아물어가는 사라예보를 배경으로 전혀 다른 계층과 환경에서 살아온 소년과 소녀의 동화처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주말인 18일에는 메가박스 울산점에서 이명세 감독의 시네마 클래스도 마련됐다. 세련된 연출과 새로운 영화 형식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프레 영화제를 거쳐 올해 ‘청년의 시선, 그리고 그 첫걸음’을 주제로 뜨거운 관심 속에 첫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독립예술 영화의 보루이자 지역문화 예술의 촉진제를 표방하는 울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가 전하는 행복과 감동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UIFF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메가박스 울산점, 울산 블루마씨네 자동차극장 등에서 세계 20개국, 82편의 초청작과 경쟁작을 상영한 뒤 오는 21일 폐막한다. 전상헌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