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폐막, 닷새간 82편 상영 2700여명 관람 ‘호응’
상태바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폐막, 닷새간 82편 상영 2700여명 관람 ‘호응’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12.2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한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배우.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UIFF)가 21일 폐막식을 끝으로 닷새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기간 동안 20개국 82편의 영화가 상영됐고 모두 27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코로나 상황에서 치러진 올해 국제영화제는 사전 온라인 예매율이 93%, 실제 관람객 좌석 점유율은 81%로 집계됐다.

울산국제영화제는 영화계 명사들의 초청강연 등 무료 영화상영과 더불어 부대행사로 잔잔한 호응을 얻었다.

지난 18일 열린 이명세 감독의 ‘시네마 클래스’가 눈길을 모았다. 대표작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에서 빼어난 영상미를 보여준 이 감독이 시민들과 영화적 영감을 주고받는 자리였다.

울산국제영화제의 명예 집행위원장이자 ‘변호인’ ‘밀정’ 등의 제작자인 최재원 대표도 19일 ‘천만의 말씀!’ 주제로 강연했다.

20일에는 영화 ‘밀정’의 김지운 감독이 영화상영 이후 마스터 클래스를 가졌다. 김 감독과 함께 차기작 ‘거미집’을 준비 중인 배우 송강호도 이날 송철호 시장과 깜짝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21일에는 첫발을 뗀 영화제의 미래를 고민하는 ‘울산국제영화제 포럼’이 마련됐다.

21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울산시의 지원을 통해 제작된 총 35편 단편 중 ‘숨’(나민리 감독)이 작품상, ‘여고부 2위 한정민’(한지민 감독)의 김재경 촬영감독이 촬영상, ‘여고부 2위 한정민’의 박지안 배우와 ‘황금마차 떠났다’(김동식 감독)의 박규태 배우가 연기상을 받았다. ‘터’(조현서 감독)는 관객상을 수상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수행평가 민원 시달리던 울산 교사 숨져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