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열린 이번 전시는 국제공모전인 경남찻사발대전에서 시선을 끈 입상작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다.
도자전문 전시장인 갤러리유에는 현재 130여 점의 찻사발과 다관이 선보이는 중이다.
전시장이 넓지는 않으나 국제공모 방식으로 마련된 행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작품들인데다 다양한 형태의 찻사발을 비교하여 감상할 수 있다.
대상을 수상한 송인길 도예가, 금상을 수상한 이동근 도예가의 작품은 물론 울산지역 공예가들 작품도 다수 전시됐다.
무엇보다 한중일 찻사발의 역사를 가늠하고 전통에 기반을 둔 현대적 디자인의 다구들도 살펴볼 수 있다.
김은숙 대표는 “올해로 4번째 울산순회전을 진행한다. 우리의 차문화 열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말을 듣는데, 하지만 찻사발 전시에 쏟아지는 관심은 여전하다. 올해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갤러리유는 울산시 중구 문화의거리 34(2층)에 위치해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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