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작가는 최근 2년간 성균관 명륜당의 은행나무, 용문사의 은행나무, 성흥산성의 느티나무, 화순 야사리의 느티나무, 경북 울진의 대왕금강송과 경주 삼릉의 소나무, 주산지의 왕버들, 부산 법기리의 반송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명목, 노거수, 보호수들을 그려왔다. 울산에서는 대왕암 공원의 ‘해송’을 연작으로 그렸다.
‘거목’은 작가 자신의 인생관과 세계관, 자기철학을 확고히 정립해 나가는데 상징적으로 선택된 존재다. 작가는 강직하게 뿌리박고 서있는 거목의 힘찬 생명력과 신념의 자태에 매료됐다. 일상에 찌들고 나약한 우리들의 삶에 생명의 기운과 믿음에 대한 신념을 갖게하는 상징물이라는 설명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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