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울산시의회 결산]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 구현’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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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울산시의회 결산]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 구현’ 고삐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12.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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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가 지방의회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울산시의회는 올 한해동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시행을 대비해 주민참여확대, 의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 등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를 열어가는데 의정활동의 포커스를 맞춰왔다. 우선 시의회는 올 1월 제219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12월 제226회 제2차 정례회까지 8차례 회기일정을 거치면서 총 127일간 34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조례안 213건, 예산안 12건, 결의안 14건, 동의안 18건 등이다. 특히 시정현안을 심도있게 고민하고 시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의원발의로 135건을 처리해 민의를 대변하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본회의장에서 시장과 교육감에게 직접 답변을 요구하는 시정질문 36건, 서면질문 91건, 5분 자유발언 93건 등을 통해 시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며 다양한 정책과 의견을 제시하는데도 주력했다.

시의원들은 지방의회의 꽃인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 114건, 건의 432건 등 총 546건을 지적하며 각종 시책사업이 내실있게 추진되고 있는지 검증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데도 열정을 쏟아냈다.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의 추경안, 2022년도 당초예산 심사에서도 코로나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우선 활용하도록 하는 한편 각종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재정투자 사업효과가 골고루 미칠 수 있도록 사전심사 기능을 강화했다.

각 상임위원회는 각종 정책현안에 대한 발전방향과 합리적인 대안마련을 위해 간담회 및 토론회, 포럼 등 173회를 실시했다. 또 시민생활과 밀접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활동 12회를 추진했다. 원전안전특별위원회, 혁신도시 시즌2 특별위원회, 저출산·인구감소대책특별위원회, 동남권 광역특별연합 설치 및 균형발전특별위원회 등 특별위원회 활동도 활발히 전개됐다. 무엇보다 의정 전문성 강화 활동이 두드러졌다. 시의회는 조례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자치입법 내실화를 위해 시 조례 392건, 교육청 조례 53건 등 445건을 대상으로 조례입법평가 연구용역을 실시해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13개 의원연구단체는 총 50회에 황성한 활동을 펼쳤다. 지방의회의 역할 및 기능 강화를 위해 2020년 신설된 의원정책개발비를 토대로 다양한 주제의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지방자치법이 전부개정됨에 따라 2022년부터 시행되는 의회 인사권 독립에 적극 대응하고 더 나은 의회발전 방향을 찾기 위한 ‘울산시의회 조직 및 예산 타시도 비교진단’연구용역도 진행했다. 시의회는 울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조기 정착과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도 박차를 가했다.

박병석 시의장은 “올해는 지방자치와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였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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