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여야 울산 선대위는 ‘2강’(이재명·윤석열)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득표전쟁’에 본격 돌입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울산대전환’기치로 이미 지난 11일 유일 현역 이상헌 상임 선대위원장 중심으로 선대위를 출범시켰다. 또한 야당인 국민의힘은 다소 늦은 지난 23일 지역 최다선이자 좌장격인 김기현 원내대표 중심의 수직체제로 선대위를 꾸리고 정권탈환 바람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거대 양당의 울산 선대위는 산업수도 울산의 콘셉트를 최대한 살려 3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회생책에서부터 울산의료원 등 복지정책과 맞춤식 공약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당은 나아가 이재명 대선후보와 윤석열 대선후보의 울산표심 자극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새해들어 울산방문과 관련된 ‘절묘한 시점’을 기획하는 등 특단의 필승전략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당은 이와 함께 중앙선 선대위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돌발변수 등 중대현안이 발생할 경우엔 총력 지원체제로 전환키로 하고 24시간 상황실도 운영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상헌 상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이 마련한 선거전략과 수차례 선거를 치른 ‘개인기’를 최대한 살려 용광로 선대위를 통해 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내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패배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최근 이재명 대선후보를 적극 돕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시점을 계기로 시당 선대위를 ‘갈등제로’ 화합콘셉트로 완전 전환하는데 방점을 찍고있다.
울산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26일 “국민의힘 등 야당과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최소한 50%이상 득표를 달성하는데 총력을 펼칠 것”이라면서 “선대위 전체가 이재명 대선후보 중심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울산 선대위는 김기현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을 울산 선대위 총괄 선대위원장체제로 업그레이드 하고 본격 표심잡기에 나섰다.
특히 김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이 중앙당 선대위 상시 역할과 동시에 대여 공격을 주도하는 원내대책의 중심부임에도 울산 선대위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한 것은 그만큼 울산선대위의 콘트롤 타워가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따라 국민의힘 울산 선대위는 김 원내대표 수직으로 권명호 총괄 선대본부장 중심으로 6개 지역구별 소단위 선거대책위를 꾸리는데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국힘 선대위는 또 기존의 공약외에도 시민들에게 체감이 높은 새로운 공약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산업계제계와 노동계, 문화 등 직능별 외연확대를 위한 전략도 병행하기로 했다.
울산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산업수도 울산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선후보의 필승 전략지가 될 수 있도록 선대위 전체가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면서 “대선필승에 이어 6월 지방선거 필승을 통해 지방정부까지 교체하는데 총력체제를 가동할 것”이라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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