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6·1 지방선거, ‘완전 상향식’ 공천
상태바
국힘 6·1 지방선거, ‘완전 상향식’ 공천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12.27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와 공천 로드맵과 관련, 울산시장 후보는 물론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을 ‘완전 상향식’ 공천으로 경선원칙 방침을 분명히 했다.

‘완전 상향식’ 공천은 대통령후보(당선인)의 의지 또는 대통령직 인수위 등에서 전략공천 등의 밀실공천은 완전 배제한다는 방침을 의미하는 동시에 객관적이고도 투명한 공천 방식인 여론조사가 확실시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준석 당 대표가 이러한 입장을 밝히고 늦어도 내년 2월중 공천로드맵을 완성한 뒤 4월초부터 본격적인 공천관리 시스템을 구축키로해 주목된다.

이준석 대표는 26일 6·1 지방선거 공천 콘셉트 및 스케줄과 관련해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 대표는 “기본적으로 상향식 공천제 중심으로 한다”면서 “당원수가 유권자의 일정 비율 이상인 곳은 다 경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전라남북도 지사후보를 제외한 전국 14개시도 지사 후보의 완전경선을 의미한다. 즉, 전통적으로 당원수가 취약한 호남을 제외하곤 울산은 물론 전국 시도지사 후보 공천은 반드시 경선실시 방침을 담고 있다.

이 대표는 또한 기초단체장 후보와 시구군의원 등 지방의원 후보 공직 후보자의 경우엔 기초자격시험을 통해 부적격자를 거른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공천 스케줄에 대해 “6월1일이 선거일이니 2월부터 기획에 들어가 4월에 공관위를 꾸리고 5월까진 공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지방선거 공천 스케줄은 윤석열 대선후보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6·1 지방선거 공천권한 행사에 대해선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는 분석도 있어 주목된다.

이와 관련, 보수 야권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전통적 정치스타일은 대선후보 또는 대통령 당선인에 힘이 실릴 수도 있지만, 30대 당 대표로서 공천개혁을 통해 지방선거 승부수를 던지려는 이준석 스타일이 충돌할수도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론 민심을 등에 업은 당 대표 중심의 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두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