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분옥(사진) 시인이 제7회 송강 문학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신문예협회가 선정·시상하는 제7회 송강 문학예술상에서 한 시인은 시조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
수상작은 한 시인의 ‘간절곶 일출’ 외 4편이다.
한국신문예협회는 심사평에서 “시조 ‘간절곶 일출’은 현대 정형시의 수작으로 울산 간절곶의 해돋이 광경을 우리 한국정서와 여성의 분만 이미지를 잘 살려 일종의 상황적 어이러니 기법으로 쓴 수작의 시다. 사물시로 주제성과 암시성이 매우 강하고 시작 솜씨 또한 예사롭지 않다는 심사위원들의 전원 합의하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에는 원용문(문학박사) 전 한국교원대학장, 도창회(시인) 한국신문예협회 회장이 참여했다.
한편, 한분옥 시인은 1987년 ‘예술계’ 문화예술비평상을 수상했고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에 당선됐다. 울산예총, 울산문인협회장을 역임했고 외솔문학, 외솔시조문학선양회 대표를 맡고 있다. 연암문학상 대상, 한국수필 문학상, 조운 문학상, 가람 시조문학상 신인상 등을 받았다. 시조집 <꽃의 약속>, 수필집 <모란이 지던 날> 등을 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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