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7일 안수일 울산시의원의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반드시 재추진되어야 합니다’라는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은 추진계획을 밝혔다.
시는 “(우리시는) 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재추진을 위해 올해 당초예산에 재기획을 위한 시비 3억원을 확보했다”면서 “1월에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추진의지를 전달했고, 건립 필요성과 울산이 최적지임을 공감하는 등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3월에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박물관 건립의 당위성 확보와 수요확대, 유물확보 및 운영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고 주무부처인 산업부를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협의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과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 건립추진 계획과 산업유물의 수집·확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 중이다.
시는 차별성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철저한 경제성을 분석한 뒤 내년 상반기에 용역을 마무리하고 2022년 하반기에 예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검토 필요성에 대해 시는, “주요 대형사업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특별법 입안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탄탄한 기획연구를 통해 건립계획을 한층 더 보강해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확보하고 예타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주무부처인 산업부,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협의해 마지막 대안으로 특별법 제정에도 대응하는 등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조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립울산 탄소중립전문과학관 건립과 관련, 울산시는 “내달부터 과기부와 실무TF팀을 구성해 국립울산 탄소중립전문과학관 건립 추진계획을 본격 논의하게 되며, 3월부터는 기본계획 및 전시기본계획 수립용역을 과기부에서 발주 시행하게 된다”며 “2022년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3년 하반기부터 건립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5년 하반기 공사완공 및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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