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문학대상은 경주시가 주최하고 신라문학대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학상이다. 신라 천년, 경주 천년의 문화예술을 계승하고 있는 경주문인협회에서 기성작가의 창작열에 힘을 보태고, 문학을 사랑하는 신인에게 등단의 영예와 문학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시, 시조, 소설, 수필 4개 부문에 걸쳐 해마다 우수한 문학작품을 가려내 시상해 왔다
지난 25일 경주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장배 작가는 작품 ‘밀삐’로 수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밀삐’는 지게에 매여 있는, 지게를 지는 끈을 가리키는 우리말이다.
김장배(82) 시인은 작가 이전에 약학박사, 철학박사로 살아왔고 울산광역시 교육위원회 의장을 4회 역임했다. 오랫동안 약국장으로 지냈으며 학교법인 동신학원(울산제일고)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문학에 심취하여 2015년에는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조 부문 우수상, 제6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은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2017년에는 신춘문예 사상 최고령으로 국제신문 시조 부문에 당선됐다. 저서로는 <건강생활의 지혜>와 시조집 <사막개미>가 있다. (사)한국시조시인협회와 (사)국제시조협회에서 활동 중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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