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어업 생산량은 1만6288t으로 전년(1만8557t) 대비 12.2% 감소했다. 어업별로는 일반해면어업과 천해양식어업 모두 감소했다. 우선 일반해면어업 생산량은 1만3805t으로 전년(1만4799t) 대비 6.7% 감소했다.
일반해면어업은 마른멸치 소비 부진에 따른 조업 축소로 멸치(-82.6%)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복어(33.4%), 가자미(12.1%), 아귀(0.5%) 등은 자망어업 및 근해연승어업의 조업 호조로 어획량이 소폭 증가했다.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2479t으로 전년(3756t) 대비 34.0% 감소했다. 특히 미역류(-40.4%), 다시마류(-6.2%) 생산량이 큰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식 시설 감소 및 고수온의 영향에 따른 성장 둔화로 분석됐다.
작년 지역 어업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어업 생산금액도 599억원으로 전년(647억원) 대비 7.3% 감소했다. 판매가격 상승으로 복어류 등의 생산금액은 증가한 반면, 수요 대비 생산량이 증가한 가자미류의 가격 하락, 품질저하에 따른 미역류 등의 생산량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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