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총선 예비후보, 초반 승기 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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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총선 예비후보, 초반 승기 잡기 총력
  • 이왕수 기자
  • 승인 2019.12.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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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이틀째인 18일 울산 남구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한 출마자가 지역구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최건 한국당 남갑 예비후보
공업탑로터리서 출근인사
김두겸 남갑 예비후보는
하루 늦게 등록후 지지 호소
김원배·강대길·권명호 등
동구 후보들은 노동자 공략


내년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울산지역 총선 예비주자들이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등 정당 소속 예비주자들은 공천장을 받기 위한 치열한 당내 경쟁을 통과하고 금뱃지를 달겠다는 일념하에 지역구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제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이틀째인 18일 오전 예비후보로 등록한 출마자 일부는 출근길 인사로 사실상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아직은 예비후보 본인이 어깨띠를 착용하고 명함을 배부하는 등의 수준으로 선거운동이 제한돼 있지만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겠다는 심정으로 지역구 곳곳을 누볐다.

울산 제1호 예비후보 등록자라고 자칭하는 자유한국당 최건 남갑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 최대 교통요충지인 공업탑로터리에서 출근인사를 한데 이어 신정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인과 주민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오전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남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두겸 전 남구청장은 곧장 시의회 프레스센터를 찾아 “일하고 싶다, 잘 할 자신 있다,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남구청장으로 재임한 8년은 너무나 큰 영광이자 보람이었다, 남들이 힘들다, 어렵다고 할 때 남구를 최고의 도시로 가꿨다”며 “살아있는 울산, 활기찬 남구를 다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남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김지운 예비후보는 이날 출근인사 장소로 현대해상 사거리를, 퇴근인사 장소로 동서오거리를 택하고 오고가는 시민 등을 상대로 이름·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선거까지 매일 같은 장소에서 인사할 계획이다.

동구 후보들은 현대중공업 노동자와 여론 주도층 등을 공략하는데 집중했다.

민주당 김원배 예비후보는 현대중공업 서부문에서 출근하는 노동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노동자 표심잡기에 열을 올렸다. 또 지역 상가 방문에 이어 송년회 행사 5곳을 잇따라 다니며 인사했다.

한국당 강대길 예비후보 역시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붉은색 조끼를 착용하고 노동자들의 얼어붙은 손을 잡으며 인사했다. 동울산시장 등을 돌며 지역경제를 살릴 적임자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당 권명호 예비후보는 새벽 산행을 떠나는 모임 등을 찾아 배웅하며 전날 예비후보로 등록했음을 알렸다. 연말에 몰린 각종 행사에도 잇따라 참석하며 당내 경선에 대비했다.

민주당 김태선 예비후보는 이날 남목1동 경로당에 팥죽을 배달하는 나눔 행사 등에 참석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편 제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 날인 지난 17일 18명이 등록한데 이어 18일 남갑 김두겸 전 청장과 동구 민주당 황명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총 20명이다. 동구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중구(5명), 울주군(4명), 남구갑·북구(각각 2명), 남구을(1명) 등이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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