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출신 유학생 2명에 울산대, 등록금 반액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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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출신 유학생 2명에 울산대, 등록금 반액 장학금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2.03.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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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 오연천 총장은 29일 러시아 침공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출신 유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니아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오연천 총장은 29일 국어국문학부 한국어문학전공 체르노바 카테리나(4년)씨와 강 발레리아(3년)씨에게 각각 한 학기 등록금 중 이미 외국인특별장학금으로 지급된 등록금 반액을 제외한 143만7500원을 전달했다.

오 총장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고국의 가족들 걱정이 크겠지만 흔들림 없이 학업에 매진하는 것이 유학생으로서 조국을 위하는 길일 것”이라고 격려했다.

카테리나씨는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금융거래 정지로 학비 마련이 쉽지 않은데, 생각지도 못한 장학금 소식을 듣고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고마워했다.

발레리아씨는 “울산의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근무하는 부모님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어 너무 기쁘고, 한국인들이 우크라이나를 많이 응원해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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