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산단 본사이전 운동, 선거 겹쳐 ‘흐지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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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산단 본사이전 운동, 선거 겹쳐 ‘흐지부지’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5.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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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이 민간을 중심으로 추진했던 온산국가산업단지 대기업 본사 이전 유치 운동이 지방선거 등과 맞물려 흐지부지 되고 있다. 군민 대상 서명운동도 목표 대비 크게 미달됐고, 기업체들도 부정적이어서 사실상 없던 일이 되어가고 있다.

19일 울주군과 온산국가산단 대기업 본사이전 범군민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초부터 4월까지 진행한 대기업 본사 이전 촉구 서명운동 참여자는 총 2만22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군민(22만명) 50% 이상인 12만명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며, 전 군민의 10%에 불과하다.

이에 서명부도 당초 4월 중에 기업체에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아직까지 전달하지 못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서명운동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는데, 온라인의 경우 아직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고 있고, 일부 읍면은 집계가 되지 않았다”며 “지방선거와 맞물려 이전 유치 운동과 전달식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울주군도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치 운동은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로 진행된 사업이어서 군에서는 요청이 오면 지원해주는 정도 밖에 하지 않았다”며 “유치 운동 관련해서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체들도 부정적이다. 온산공단의 한 기업체 관계자는 “울산에 본사를 둔 기업도 본사기능은 사실상 서울이나 경기도 등에서 이뤄지고 있고 서울로 이전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기준 온산국가산단에는 329개 사업이 입주했고, 1만4591명이 근무 중이다. 온산산단 입주업체 중 2020년 자산액 기준 상위 10개 기업의 경우 울주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곳은 단 2곳뿐이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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