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온양초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1만4천여 동문들에 모교가 자긍심과 화합의 상징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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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 온양초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1만4천여 동문들에 모교가 자긍심과 화합의 상징되게”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5.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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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석 온양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이 행사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지난 1922년 5월18일 설립,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게 된 울산 울주군 온양초등학교의 100주년을 기념, 졸업생들이 기념행사와 기념사업을 다채롭게 마련한다. 오만석(72·36회 졸업생) 온양초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은 100년 온양초 역사를 잘 정리해 1만4000여명의 동문들에게 자랑스러운 모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는데.

“코로나 시국이다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처음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사업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사업계획을 많이 축소 또는 접어야만 한 점이 아쉽고 동문들께 미안한 마음이다.”

-100주년 기념행사는 어떤 콘셉트로 치르지나.

“처음엔 1박2일의 행사 일정을 잡고 전야제와 동창회를 함께 열어 모든 동문들이 다함께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려고 했으나 코로나로 행사 계획을 전면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100년을 기념하는 기념비를 만들었고, 역사관도 함께 만들어 학교 역사 관련 각종 기록물 등을 전시하려고 했는데 모교 본관 신축공사 관계로 완공 후로 미뤄졌다. 우선 모교 체육관에 임시로 전시해 기념식 날 동문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동문들과 모교에 대해 자랑을 한다면.

“올해 졸업한 95회 졸업생까지 졸업생수는 총 1만4228명에 이른다. 몇 년 전만해도 온양초등학교는 온양읍에서 한 학구제였다. 초, 중, 고등학교 단일 학구였기 때문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선후배간의 위계질서가 확실하게 잡혀져 있다. 오랜 전통과 많은 선배들이 계신 것도 자랑이다. 대표적으로 11회 이재원 선배동문은 우리나라가 배고픔이 심할 때 벼농사의 다수확 재배 및 조기재배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많은 기여를 했다. 14회 이병돈 선배동문은 한국인 최초로 남극 해양조사단 연구원으로 남극 대륙을 밟는 등 한국의 해양학회에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

-선후배 동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국 각지에서 살고 계시는 선후배 동문들이 잊지 않고 보내주시는 격려와 관심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모교와 고향을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부탁드린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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