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국적별로 베트남 4명, 우즈베키스탄과 중국 각 2명, 네팔과 러시아 각 1명이다. 베트남의 대졸 초임이 월 40여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장학금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큰 금액이다.
장학금은 울산대학교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강 대표가 고국의 쿠데타로 인한 학비 조달 불가, 유학 중 발병으로 인한 투병 등 외국인 학생들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서 사비로 마련했다.
강문기 대표는 “울산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도 졸업하면 울산대학교 졸업생”이라며 “향후 울산대 졸업생으로서 고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군으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 대표는 울산대 산업공학과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반 분야 토목공사 및 안전진단 전문업체인 한주이엔씨를 설립·운영하면서 한국토질 및 기초기술사회 회장을 지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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