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동면일대 가산일반산단, ‘저조한 분양 실적’ 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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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동면일대 가산일반산단, ‘저조한 분양 실적’ 대책 절실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2.09.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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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노화 특화단지로 조성 중인 가산일반산업단지 공사 현장.
경남 양산시 동면 일대에 항노화 특화산단으로 조성 중인 가산일반산업단지(이하 가산산단)가 저조한 분양실적으로 대책이 요구된다. 내년 6월 조성 완료될 가산산단의 현재 공정율은 45%에 그치고 있다.

22일 가산산단 개발 주체인 경남개발공사에 따르면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세차례나 산업시설용지 공급을 공고했지만 미분양이 속출해 이달 수의계약 공고가 이뤄졌다.

수의계약 공고문에 따르면 가산산단의 핵심인 의료 기업 업종이 유치될 산업1, 산업2 용지 14개 필지 가운데 절반인 7개 필지만 분양이 이뤄졌다.

가산산단에 의료 관련 기업 이외에 전체 필지를 놓고 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단계별로 분양을 한다고 가정하더라도 가산산단 전체 43개 필지 중 22개 필지가 분양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가산산단의 분양이 저조한 것은 가산산단 3.3㎡(1평)당 분양가가 평균 310만원 선으로, 지난 2018년 분양한 상북면 석계산단의 분양가 1평당 140만원에 비해 턱없이 높은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또 인근 김해 대동일반산업단지가 내년에 준공 계획인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남개발공사 관계자는 “가산산단 조성과정에서 발파 등으로 인해 조성 원가가 올라가면서 분양가가 높아졌다”며 “상업지가 될 지원시설용지 분양은 전부 완료가 됐으며, 장기적으로 보면 산업단지 분양도 완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시도 8개 산업용지 필지를 직접 매입해 미래 융복합 클러스트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관련 기관이 입주하면 분양률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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