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4곳 본선 진출자 확정
9일까지 공천 작업 마무리
심규명(사진) 전 울산시당위원장이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구갑 선거구 공천권을 확보했다.
경쟁자로 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이날 현재까지 남갑·남을·북구·울주군 선거구의 본선 진출자를 확정한데 이어 오는 9일까지 남은 중·동구를 포함해 울산 전체 선거구의 공천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8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2차 14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2차 경선은 울산 남갑을 포함해 전국 14개 지역구, 원인인사간 대결로 진행됐다.
심 전 시당위원장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투표(50%)와 일반시민 투표(50%)로 진행된 경선에서 송 전 부시장을 따돌리고 공천권을 손에 쥐었다.
당초 송철호 시장으로부터 사실상 암묵적 지지를 받는 송 전 부시장이 심 변호사와의 경선에서 우위에 설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민주당 시당위원장과 남갑지역위원장을 거치며 오랜기간 당을 지켜온 심 전위원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심 전 위원장은 미래통합당 공천 신청자인 이채익 국회의원, 김두겸 전 남구청장, 최건 변호사 중 승자와 민생당 강석구,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수원 예비후보와 본선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로써 울산 6개 선거구 중 4곳의 민주당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김영문 전 관세청장이 단수 후보로 울주군 공천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고, 북구 이상헌 국회의원과 남구을 박성진 전 대통령 울산대선공약실천단 부단장이 경선을 통해 공천장을 손에 쥐었다.
동구 경선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김태선 전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행정관과 황보상준 전 동구지역위원장간 양자대결로, 중구 경선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임동호 전 최고위원과 김광식 전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간 대결로 진행된다.
동구와 중구 결과는 경선 마지막 날 오후 늦게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2차 경선에서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경기 성남 중원 후보로,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서울 관악을 후보로 각각 정해졌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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