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효대·이동우 예비후보, 각 지역구 버스승강장 돌며 방역
박상복 예비후보, 마스크 지급 등 감염병 대책 법제화 약속
박맹우 의원, 지역 택시업계 만나 위기극복 위한 대책 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울산지역 후보들이 직접 방역작업에 나서는가 하면 감염병 대책 법제화를 내세우는 등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미래통합당 안효대 동구 예비후보는 ‘버스정류장에서 나누는 희망동구’를 전면에 내세우며 ‘방역활동’과 ‘주민 목소리 청취’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안 예비후보는 지난 26일부터 관내 전통시장을 찾아 방역작업을 펼친데 이어 지난 29일에는 방어진 버스차고지를 시작으로 약 9㎞ 구간의 버스승강장에서 방역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소통했다. 안 예비후보는 “버스승강장은 주민들의 교통거점이자 쉼터가 되는 중요 시설인만틈 방역을 통해 주민의 불안을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같은당 이동우 중구 예비후보도 1일 중구지역 버스승강장 20여곳을 돌며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길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코로나 사태가 하루빨리 안정화돼 시민들이 일상생활을 되찾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같은당 박상복 북구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재난사태시 마스크를 ‘구매’하는게 아니라 ‘지급’할 수 있게 관계 법령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코로나가 확산되지만 국민들은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감염의 공포에 휩싸였다”며 “누구에게나 안전과 예방이 중요한만큼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감염증 예방 지원, 어린이집·경로당 방역 등에 대한 법제화도 약속했다.
박맹우(울산남갑) 국회의원은 1일 당협 사무실에서 울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김말만), 울산시개인택시사업조합(이사장 백형선), 전국모범운전자회 울산연합회(연합회장 김종화), 울산시·남구청 등과 간담회를 갖고 택시업계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울산에도 벌써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특히 좁은 공간에 손님을 태우는 택시기사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정부와 울산시는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