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로 등 총 6명 컷오프
컷오프시 무소속 출마 가능
송병기 등 4명 공천 패배
공천자와 연대 등은 미지수
더불어민주당이 울산 6개 선거구 중 4곳에 대한 본선 진출자를 단수 공천 또는 경선을 통해 확정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컷오프(공천 배제) 또는 경선 패배 후보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본선 진출자로선 컷오프 또는 경선 패자를 최대한 자신의 지지세력으로 흡수하는게 급선무지만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컷오프시 무소속 출마 가능
송병기 등 4명 공천 패배
공천자와 연대 등은 미지수
2일 현재까지 민주당 울산 6개 선거구에서 컷오프된 후보는 중구 박향로, 동구 김원배·황명필, 울주군 구광렬·송규봉·오상택 등 6명이다. 이들은 중앙당의 제21대 총선 후보자 공모에 신청했지만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고 배제된 바 있다.
또 경선 대상이 됐지만 권리당원 투표(50%)와 일반시민 투표(50%)에서 패한 경선 탈락자는 남갑 송병기, 남을 김광수·김지운, 북구 이경훈 후보 등 4명이다.
현재 민주당 공천 신청자 18명 중 10명이 컷오프 또는 경선 패배로 본선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향후 행보를 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천 배제자의 경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총선 출마가 가능한 반면 경선 패자는 공직선거법 제57조의2(당내경선의 실시) 조항에 따라 같은 선거구에서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동구 예비후보 4명 중 1명이자 컷오프된 김원배 후보는 2일 기자회견을 갖고 동구 경선(3~5일)을 앞두고 있는 황보상준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지난달 25일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 중구 경선(오는 7~9일)에 앞서 컷오프된 박향로 예비후보측의 반발도 예상된다. 박 예비후보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경선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경선 없이 김영문 전 관세청장이 단수 추천된 울주군에서도 구광렬 전 울산대 교수가 경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지난달 24일 가지려다 취소했다.
현재 컷오프 및 경선 패배 10명의 후보 중 상당수는 경쟁 과정에서 네거티브 선거전을 벌였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공천자와 낙천자간 심리적 거리감이 있는 실정이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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