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본선 진출자 4곳 확정...컷오프·탈락후보 행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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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본선 진출자 4곳 확정...컷오프·탈락후보 행보 비상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0.03.0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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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로 등 총 6명 컷오프

컷오프시 무소속 출마 가능

송병기 등 4명 공천 패배

공천자와 연대 등은 미지수
더불어민주당이 울산 6개 선거구 중 4곳에 대한 본선 진출자를 단수 공천 또는 경선을 통해 확정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컷오프(공천 배제) 또는 경선 패배 후보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본선 진출자로선 컷오프 또는 경선 패자를 최대한 자신의 지지세력으로 흡수하는게 급선무지만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2일 현재까지 민주당 울산 6개 선거구에서 컷오프된 후보는 중구 박향로, 동구 김원배·황명필, 울주군 구광렬·송규봉·오상택 등 6명이다. 이들은 중앙당의 제21대 총선 후보자 공모에 신청했지만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고 배제된 바 있다.

또 경선 대상이 됐지만 권리당원 투표(50%)와 일반시민 투표(50%)에서 패한 경선 탈락자는 남갑 송병기, 남을 김광수·김지운, 북구 이경훈 후보 등 4명이다.

현재 민주당 공천 신청자 18명 중 10명이 컷오프 또는 경선 패배로 본선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향후 행보를 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천 배제자의 경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총선 출마가 가능한 반면 경선 패자는 공직선거법 제57조의2(당내경선의 실시) 조항에 따라 같은 선거구에서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동구 예비후보 4명 중 1명이자 컷오프된 김원배 후보는 2일 기자회견을 갖고 동구 경선(3~5일)을 앞두고 있는 황보상준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지난달 25일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 중구 경선(오는 7~9일)에 앞서 컷오프된 박향로 예비후보측의 반발도 예상된다. 박 예비후보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경선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경선 없이 김영문 전 관세청장이 단수 추천된 울주군에서도 구광렬 전 울산대 교수가 경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지난달 24일 가지려다 취소했다.

현재 컷오프 및 경선 패배 10명의 후보 중 상당수는 경쟁 과정에서 네거티브 선거전을 벌였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공천자와 낙천자간 심리적 거리감이 있는 실정이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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