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슈사’ 토마 뷔유, 울산과학대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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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슈사’ 토마 뷔유, 울산과학대 깜짝 방문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3.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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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 고양이 무슈사(M. Chat)로 유명한 세계적인 길거리 아티스트 토마 뷔유가 지난 4일 울산과학대학교 서부캠퍼스를 방문해 청운국제관 2층 난관 벽면에 가로 7.2m, 세로 1.3m에 달하는 대형 무슈샤 작품을 완성한 후 박철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왼쪽), 이연주 울산과학대학교 국제교류원장(오른쪽)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노란 고양이 ‘무슈사’로 유명한 세계적인 아티스트 토마 뷔유가 울산과학대학교를 깜짝 방문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지난 4일 토마 뷔유가 서부캠퍼스를 방문해 청운국제관 2층 난간 벽면에 가로 7.2m, 세로 1.3m에 달하는 대형 무슈샤 작품을 그렸다고 5일 밝혔다.

울산과학대는 토마 뷔유가 오는 6월 울산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하는 ‘반구대와 어반아트’(가제)라는 전시행사의 사전 작업차 울산을 방문했다가 박철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의 소개로 울산과학대학교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토마 뷔유는 “1층 로비에 있는 대형 스크린에서 현대그룹을 일구고 울산과학대학교를 세운 정주영 설립자의 어록인 ‘젊은이여, 야망을 가져라’라는 문구를 보고 관련된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며 “작품의 제목은 울산과학대학교 정주영 설립자의 어록과 비슷한 ‘UC Students, Be ambitious to the world!’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과학대학교의 학생과 관계자들이 나의 그림으로 위로와 용기를 얻고 이 그림이 꿈을 실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Jumping Stone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토마 뷔유는 지난해 7월12일 울릉도를 방문해 아름다운 울릉도의 풍광과 특산품인 오징어를 담은 무슈샤 작품을 그렸으며 같은 달 17일에는 울산의 반구대 암각화, 대왕암공원, 울산시립미술관 등을 살펴보고 느낀 영감을 작은 캔버스에 남기기도 했다.

5일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의 문화도시·꿀잼도시 추진사업인 예술문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포모나 아트의 도움으로 울산초등학교를 방문해 6학년 학생 200여 명과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972년 스위스 뇌샤텔에서 태어난 토마 뷔유는 15세에 화가인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1995년부터 여러 차례의 수정을 통해 1997년께 지금의 모습과 같은 무슈샤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노란 고양이 작품은 입을 크게 벌리고 이빨을 드러내며 미소를 짓는 특유의 표정으로 무슈샤(M. Chat)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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