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업계, 중국 제치고 ‘수주 1위’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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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업계, 중국 제치고 ‘수주 1위’ 재탈환
  • 이형중
  • 승인 2024.03.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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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한국 조선업계가 경쟁국인 중국을 제치고 수주량 1위를 차지했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41만CGT(표준선 환산톤수·100척)로 지난해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한국은 이 중 171만CGT(50%)를 수주해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중국은 141만CGT(41%)로 2위였다. 척수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28척, 59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말 대비 13만CGT 감소한 1억2588만CGT였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6223만CGT(50%), 한국 3861만CGT(31%) 등의 순이었다.

한국 조선업계 수주 쾌조 속에 HD한국조선해양도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일 HD한국조선해양은 4839억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도 추가로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건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오세아니아·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64척을 수주했다. 이로써 연간 수주 목표실적 135억달러의 57.7%가 달성됐다.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6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5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21척, 에탄 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탱커 3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FSRU 1척, 해양 설비 1기 등이다.

국내 빅3 조선사 중 하나인 삼성중공업도 17만3000㎥급 LNG 운반선 15척을 35억달러에 수주하는 등 지난달까지 약 37억달러를 수주, 연간 목표치 38%를 달성하는 등 한국 조선업계 수주량 달성에 힘을 보탰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1.45p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월 대비 11.0% 상승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4000㎥ 이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6500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1억28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3700만달러였다. 서정혜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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