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선바위도서관 김보연 초대전 ‘아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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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선바위도서관 김보연 초대전 ‘아는 여자’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3.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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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선바위도서관은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선바위도서관 전시홀에서 ‘아는 여자-다시 만나는 과거의 나’ 김보연 초대 개인전을 열고 있다.
울주선바위도서관이 3월 한 달간 선바위도서관 전시홀에서 ‘아는 여자-다시 만나는 과거의 나’ 김보연 초대 개인전을 열고 있다.

김 작가는 화사하고 밝은 톤의 강렬한 컬러감으로 흡입력 있는 유화작품을 선보인다. 현실에서 볼 수 없는 몽환적인 화풍은 김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김 작가의 작품에 있는 자물쇠와 열쇠를 찾는 것도 하나의 묘미다.

김 작가가 표현한 ‘아는 여자’는 과거의 나를 연상하는 주인공이 낯선 곳의 모든 것을 순수하게 탐미했던 유년의 기억을 재구성했다. 현실에서는 실현될 수 없었던 꿈과 자유, 삶의 평안을 바라는 상상의 세계이자 다양성을 내포한 메타버스 공간이다.

동화 같은 모습을 한 캐릭터들은 모든 작품의 주인공이자 주체이며 작가 자신의 유희의 공간이자 간절한 소망의 발현이다. ‘아는 여자’의 곁에 있는 꽃은 긍정적인 마음을 의미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순방향을 암시한다.

울산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김보연 작가는 평면페인팅, 일러스트, 디지털 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신진작가로 선정됐으며, 2021~2022년 2년간 울산문화재단 청년예술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 작가는 “꿈속의 동화 같은 이야기가 있는 유년 시절의 낯선 경험을 통해 과거에서 현재로 전이되고 감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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