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올해 경제성장률 3.2%…맞춤 성장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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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올해 경제성장률 3.2%…맞춤 성장전략 필요”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3.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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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3.2%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동차·조선업·석유정제 등 주력 산업별로 맞춤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울산연구원은 7일 계간지 ‘울산발전 82호’를 펴내고, 올해 주력산업 등 울산경제 돌파구를 위한 방안을 제언했다.

임시영 한국은행 울산본부 기획조사팀장은 “울산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3.2%로 예상된다”며 “견조한 경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역 주력 산업별 성장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 팀장은 자동차산업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해 미래차 생산 경쟁력을 높여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선업은 탄소중립 전환 가속화에 발맞춰 암모니아·메탄올 추진선, 수소엔진 등 친환경 선박에 대한 연구 개발로 기술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석유정제산업은 친환경·탄소중립 전환에 따른 화석연료 수요 감소에 대응해 친환경·고부가가치 제품 등 신사업을 발굴·전환을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석유화학산업은 중국 수요 둔화와 자급률 상승, 중국업체와의 경쟁 심화 등에 대응해 적극적인 신사업 전환·시장 다각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력산업 외에도 이차전지·수소에너지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산업을 육성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 산업은 특화단지로 선정을 발판으로 지역 내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차세대 이차전지(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과 소재 자급력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첨언했다.

이외에도 고숙련·지식서비스업 등 서비스업 경쟁력을 높이고 고도화되는 제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울산의 서비스업 비중은 전국보다 매우 낮고 저숙련 업종의 비중이 높아 전문 과학·기술, 정보통신 등 고숙련·지식서비스업의 성장을 유도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시영 한국은행 울산본부 기획조사팀장은 “울산은 향후 외국인 근로자 유입 확대에도 대응해야 한다. 이들의 정착을 위한 주거 안정·언어교육·직업기술교육·문화적응 프로그램 지원 등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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