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선택/드러나는 대진표① 중구]국힘 박성민 등판…오상택(민주)·이철수(개혁신당)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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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선택/드러나는 대진표① 중구]국힘 박성민 등판…오상택(민주)·이철수(개혁신당) 3파전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3.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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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성민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예비후보, 개혁신당 이철수 예비후보(왼쪽부터)
국민의힘 박성민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예비후보, 개혁신당 이철수 예비후보(왼쪽부터)

울산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울산 중구의 제22대 총선 정당 공천 후보가 드디어 가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전 문재인 청와대 행정관과 이철수 개혁신당 당대표 정무특보는 일찌감치 당내 공천을 받고 출발선에 섰다.

반면, 지역구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은 지난 9일 당내 경선으로 가장 늦게 출발선에 자리 잡았다. 출발선에 모든 후보자가 도착한 만큼 국회 입성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준비가 시작됐다는 의미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과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을 누르고 본선에 오르게 됐다.

박 의원은 “대통령의 친구라는 이유로 공관위로부터 늦은 경선 결정을 받았지만, 총선 승리와 당과 정권의 성공을 위해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선은 늦게 치러졌지만, 경쟁 후보들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압승 거두며 본선 출전권을 거머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경선에 참여한 두 후보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원팀으로 중구민의 승리를 만들겠다.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윤석열 정부가 국민만 보고 일할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뛰기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단단히 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오상택 전 문재인 청와대 행정관은 “대한민국의 고통스러운 현재와 위태로운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며 “중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중구 시민들의 안정된 행복을 위한 불쏘시개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고 더불어민주당과 대한민국, 울산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중구지역위원장, 통일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철수 개혁신당 당대표 정무특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 특보는 “국회의원의 특권을 유권자에게 반납하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오염된 카르텔·기득권 정치를 씻을 새물결 개혁신당의 기치를 높이겠다”며 “중구를 주거와 교육·문화, 보육의 중심 지역으로 조성하고, 경로 우대시설·교통망 확충을 비롯해 첨단산업을 융합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특보는 직전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1.3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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