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비례대표 후보 필승카드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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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비례대표 후보 필승카드 고심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3.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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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이 이른바 ‘자매정당’ 격인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 필승카드를 뽑기 위한 전쟁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의 4·10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신청자 497명을 대상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유일준 공관위원장은 비례대표 후보 심사 기준으로 도덕성, 전문성, 국가적 현안에 대한 비전과 철학을 꼽았다.

유 위원장은 “우리 정치는 수요자인 국민보다는 공급자인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 정당의 목적에 따라서 공급돼 온 점이 없지 않아 있다”며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서 수요자인 국민이 원하는 훌륭한 국회의원들을 추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로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등 20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추천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명단을 공개했다. 전체 20명 중 ‘1그룹’ 10명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1~20번에 배치된다.

1그룹 여성 몫으로는 초등교사노동조합 출신인 민주당 영입인재 백 공동대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이 들어갔다.

1그룹 남성 후보로는 위 전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영입 인재),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영입 인재)이 추천됐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추천한 대로 비례대표 순번이 주어지느냐고 묻자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 판단은 더불어민주연합이 한다”고 답했다.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은 21~30번 ‘2그룹’에는 코미디언 서승만씨,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장, 백혜숙 에코십일 대표,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등이 포함됐다.

한편, 같은 야권인 조국혁신당은 이날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모집에 총 101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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