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울산의 선택]국힘 울산남갑 국민공천후보 10여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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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울산의 선택]국힘 울산남갑 국민공천후보 10여명 경쟁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3.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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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국민공천제’ 단수후보 발표(15일)가 임박한 가운데 울산을 비롯해 서울 등에서 신청한 10여명의 유력 후보군이 막판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여권이 총선 사상 처음으로 실시하는 ‘국민공천 모델’이 될 행운아가 과연 누가 될 것인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8~9일 이틀간 인터넷 등을 통해 공모를 마감한 뒤 13일 비공개 면접을 실시, 오는 15일 단수후보를 공식 발표한다.

12일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 남구갑 국민공천 후보공모 결과에 따르면 기존에 공천을 신청한 김상욱 변호사, 박기성 TBN울산교통방송사장, 최건 변호사,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가나다순) 등 4명 외 국민의힘 울산시당 서현욱 사무처장 등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지역 출신 전직 공무원과 울산 출신 재경인사들도 국민공천제에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권의 한 핵심 인사는 이날 “울산 남구갑 국민공천제에 많은 인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서류 접수 결과를 바탕으로 심층 분석 및 도덕성 검증 결과 10여명 정도를 추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당 지도부와 공관위는 22대 울산 총선지형 및 여권 후보 공천 상황과 관련해 남구갑엔 청년 후보군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당 소속 5개 구·군 후보 공천 결과 현역의원 4명(김기현·박성민·권명호·서범수)을 비롯해 북구 박대동 전 의원까지 평균 연령대가 60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여권의 한 핵심인사는 “1차 서류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 결과 울산지역 정서에 근접하고, 남구갑을 중심으로 울산 6개 지역구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올 파급력과 경쟁력이 검증된 청년 후보 2명으로 압축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3선 이채익 의원 지역구인 남구갑은 이 의원이 전날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본보 12일자 1·5면), 시당위원장으로서 총력 지원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공천제로 뽑힌 후보는 이 의원을 중심으로 관내 당소속 시·구의원들의 총력 지원에 힘입어 조직 장악력은 물론 여론 급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울산 남구갑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율이 최저 35%, 최고 4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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