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작가는 평면 페인팅 작업을 통해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중간’이라는 개념에 주목해 중간의 성질인 ‘불확정성’을 시각화했다.
행복과 불행, 죽음과 탄생, 안과 밖, 빛과 어둠, 현실과 이상의 중간과 같이 명확하게 정의될 수 없는 불명확한 그 사이 공간에 매료돼 중간의 개념을 대안적 이상 세계로 설정하고 불확실한 세계를 회학적으로 풀어냈다.
맥화랑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가와 작품, 작품과 관람자 사이의 불확정적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작품의 의미와 해석을 확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1·722·2201.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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