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도서관, 시민소통 프로그램으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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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도서관, 시민소통 프로그램으로 활기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3.15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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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날(4월12일)과 도서관 주간(4월12~18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지역 도서관들이 이 기간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울주도서관은 ‘2024년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 울산도서관에서 책을 읽고있는 시민들의 모습.
▲ 울산도서관에서 책을 읽고있는 시민들의 모습.


◇울산도서관, 도서관의 날·도서관 주간 행사 풍성

울산도서관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명사 특강­이금희 아나운서의 ‘한마디 말로 우리는’은 4월13일 오후 2시 울산시민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34년차 방송인인 이금희 아나운서는 방송현장과 대학 강단에서 사람들과 나눈 말과 대화를 바탕으로 현 시대에 필요한 소통법에 대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연과 함께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어린이 공연­울산 인물 이야기극 ‘책 민들레, 엄대섭’은 4월17일 6~7세 어린이 200명을 대상으로 울산 출신 도서관 운동가 간송 엄대섭 선생의 삶을 다룬 이야기극을 선보인다. 엄대섭 선생의 책 사랑 이야기와 노래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작가 강연­박준 시인과의 만남 ‘읽는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은 4월19일 오후 7시 울산시민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박준 시인은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시와 문학으로 변모되는지, 쓰기와 읽기가 얼마나 닮아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삶에 영향을 주는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진다.
 

▲ 울주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는 ‘금묵회’ 회원 전시전.
▲ 울주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는 ‘금묵회’ 회원 전시전.

◇울주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 선정

울산울주도서관(관장 박종화)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공모사업은 접근성이 좋은 지역도서관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지역 주민 문화예술 공동체를 지원 활성화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다.

올해 전국 185개 도서관이 신청한 가운데 50개 공공도서관이 선정됐으며, 울산에서는 울주도서관 문인화 동아리 ‘금묵회’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문학·미술·음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울주도서관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금묵회’의 운영 등에 필요한 국비 300만원을 받게 된다.

‘금묵회’는 “금요일에 먹을 가지고 논다”라는 의미로 전통 먹그림인 문인화의 발전과 보존을 목적으로 2012년에 창단된 울주도서관 문인화 동아리이다.

올해 ‘금묵회’는 공모전 지원금을 활용해 울산미술대전 공모전 준비와 지역 공공기관과 문화예술기관 갤러리 전시회 개최, 지역사회 문인화 체험 공간 운영 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강동바다도서관, 도서관 활성화 사업 선정

북구 강동바다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한 ‘2024 미래·꿈·희망창작소(이하 미꿈소) 전국 확산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도서관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우리동네 도서관 프로젝트’에 각각 선정됐다.

‘미꿈소 전국 확산사업’은 지역도서관에 도서관형 창작 프로그램을 보급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독서진흥 및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돕는 사업이다. 올해는 강동바다도서관을 포함해 전국 17개 공공도서관에서 사업이 추진된다.

강동바다도서관은 전문강사 파견과 핑퐁로봇 등 교구를 지원받아 책과 연계한 메이커(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서관 이용 어린이의 창의력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도서관 프로젝트’는 2024년 도서관의 날·도서관 주간을 기념한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으로, 전국에서 448개 기관이 신청해 강동바다도서관 등 30개 기관이 선정됐다.

선정 도서관에는 찾아가는 작가강연 지원과 국립중앙도서관 홍보부스에서 도서관 홍보 기회가 제공된다. 찾아가는 작가강연은 도서관주간인 4월12일부터 18일에 운영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이번 달에 안내될 예정이다. 차형석·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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