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식 투자 많지만 대부분 ‘개미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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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식 투자 많지만 대부분 ‘개미투자자’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3.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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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지역 인구대비 주식 보유자 비율이 서울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높았다. 주식 투자자는 많지만 보유 주식 비율은 적어 ‘개미투자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3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주식 보유자는 35만7650명으로 인구수 대비 소유자수 비중이 32.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6.9%로 가장 높았고. 울산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세종 28.6%, 대전 28.1%, 경기 27.3%, 광주 27.0%, 대구 26.9%, 부산 26.1%, 경남 22.9%, 인천 23.5%, 충북 22.4%, 경북 22.0%, 충남 21.1%, 전북 20.6%, 제주 19.3%, 강원 18.9%, 전남 17.7% 순이었다.

울산은 인구수 대비 주식 소유자 비율은 높았지만, 보유주식 수는 12억2622만0083주로 전체 1.1%에 불과했다. 주식 보유자 다수가 ‘개미투자자’로 분석된다.

전체 소유자의 연령대별로는 40대(22.5%)가 소유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34.6%)의 보유주식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602사의 주식 소유자는 1416만명으로 전년비 25만명(-1.7%) 줄었다. 상장법인 수는 2602개사로 전년비 3.7% 늘었다. 1인당 평균 주식 소유종목은 5.98종목, 평균 소유주식수는 8014주로 나타났다.

소유자 가운데 1종목 소유자가 30.3%(429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2종목(16.7%), 3종목(10.9%) 순이었다. 10개 종목 이상 소유자는 15.1%(213만명)으로 투자자 대부분이 10개 종목 미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유자 형태별로는 개인 소유자가 99.1%(1403만명)로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전체 주식의 절반인 575억주(50.7%)를 가졌고, 법인 5만2000곳이 36.6%(415억주)를 소유했다. 소유자의 0.2%를 차지하는 외국인은 전체 시장의 주식 12.2%(139억주)를 가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소유자수가 521만64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 185만9262명, 현대자동차가 99만6384명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자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55만9688명, 에코프로 36만9522명, 카카오게임즈 26만5547명 순이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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