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민추천제로 울산 남구갑에 공천받은 김상욱 예비후보가 지난 2012년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를 지지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정치적 견해를 같이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김상욱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당시 초임 변호사로 송철호 변호사(전 울산시장)에게 고용돼 월급을 받고 근무했고, 정치에 관심이 없던 때라 지지선언에 대한 기억 자체가 없다”면서 “추정컨대 송 변호사의 요청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돌이켜보면 이름을 올린다는 것 자체가 가벼운 일은 아니었다. 충분히 심사숙고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입장문에서 밝혔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시간이 갈수록 송 변호사와 저의 정치적 성향이 달라 함께 일하기 어려워 지난 2013년 초반 해당 법무법인을 퇴사했고, 이후 송 변호사와 함께한 인연은 없다”며 “민주당의 당 방침에 동의해 실제 민주당 활동을 한 적은 없다. 민주당에 가입하거나, 송철호 변호사와 정치적 견해를 같이 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초임 변호사 시절 고용주의 정치적 행동에 특별한 생각 없이 행동했던 점은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더 신중하고 명확하게 행동하겠다”며 “국민의힘의 승리와 국민의힘의 가치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마무리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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