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울산의 선택]거대양당 청년후보 새바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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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울산의 선택]거대양당 청년후보 새바람 주목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3.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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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상욱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예비후보, 새로운미래 이미영 예비후보, 우리공화당 오호정 예비후보(왼쪽부터)
국민의힘 김상욱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예비후보, 새로운미래 이미영 예비후보, 우리공화당 오호정 예비후보(왼쪽부터)

4·10 총선 울산 6개 선거구 중 남구갑은 거대 양당 청년후보가 맞붙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새로운미래 후보와 우리공화당 후보 등 4자 경쟁으로 초반부터 불을 뿜고 있다. 4당의 서로 다른 차별화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변호사 출신인 국민의힘 김상욱(44)·더불어민주당 전은수(39) 예비후보는 각각 국민공천제와 전략공천 티켓을 따낸 뒤 본격적인 여론몰이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남구갑을 비롯해 전 선거구에 공약 및 정책 선거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심부가 될 수도 있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공통된 기대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은 4명의 현역의원이 공천장을 받아 연임에 나선 상황인데다, 평균 연령대가 60대 중반이다. 때문에 김상욱 예비후보가 선제적으로 청년 바람몰이를 통해 총선 분위기를 역동적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민주당 전은수 예비후보 역시 청년·여성 후보의 강점을 살려 울산 전역 민주당 후보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시각이다.

양당 후보 외에도 새로운미래 이미영(52) 전 울산시의회 부의장도 남구갑에 참전했다. 지방의회 의정활동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정책선거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 오호정(33) 우리공화당 울산 남구갑 당협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런 가운데 김상욱·전은수·이미영·오호정 예비후보 등 4명은 각각 서로 다른 총선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국민의힘 김상욱·더불어민주당 전은수·새로운미래 이미영 예비후보는 초반부터 공히 정책선거 목표를 설정하면서도 네거티브 공세를 병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당 예비후보의 정책 공약과 캠페인은 나름 긍정적 평가도 있다.

김 예비후보는 소통과 균형 잡힌 시각으로 합리적 중도 보수의 가치를 세우는 한편 울산대와 옥동 학원가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교육시설을 유치하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발전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전 예비후보는 울산의 심장 남구갑에서의 승리는 대한민국을 바꾸는 위대한 남구 시민의 승리가 될 것이라는 점을 내세우는 한편 시대 변화를 빠르게 읽고, 지역과 우리 사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꿈을 확인시키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울산을 다시 활기차고 자랑스럽게 만들고, 시민과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나무를 심고 가꾸겠다고 약속했다.

야당인 전 예비후보와 이 예비후보는 대여 공격수로서의 역할에도 비중을 둔 반면, 여당인 김 예비후보는 방어 전략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전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무능한 정권으로 한없이 퇴행하느냐,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앞으로 나아가느냐가 결정되는 엄중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거대 양당 후보를 싸잡아 공격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는 “이권에 얽혀 부당함을 바로잡지 못하는 정치인들과는 달리 정의를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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