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권오갑 회장,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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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권오갑 회장,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 나서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3.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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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는 27일 권오갑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HD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외국인 근로자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울산을 찾아 조선소 생산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직접 만나고 격려했다.

HD현대는 27일 권오갑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HD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외국인 근로자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협력사 등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42명이 참석했고, 이상균·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 김형관 HD현대미포 사장 등 HD현대 조선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권오갑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식사하며 건의 사항을 듣고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위로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생활 등 전반에 걸친 통역 지원과 직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한국어 교육 등 회사의 다양한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HD현대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사내 외국인지원센터를 설치하고 8개 국어를 구사하는 상주 통역 지원 인력을 지원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소통을 돕고 있다. 종교 등의 이유로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을 위해 맞춤형 글로벌 식단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지어로 된 안전교육 교재를 제작·배포하고, 법정교육과 별도로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회사는 여러분이 가족 품으로 돌아갈 때 건강하게 금의환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여러분의 안전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울산 적응기를 그린 뮤지컬 ‘조선의 뚜야’를 자체 제작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등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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