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서는 천주교 부산교구 울산대리구 대리구장 성당인 복산성당을 비롯해 언양성당, 야음성당, 월평성당 등 가톨릭 교회와 우정교회, 울산교회, 시민교회 등 개신교 교회 등 440여 곳에서 특별미사와 예배가 진행됐다.
천주교 부산교구(교구장 손삼석 주교) 울산대리구(대리구장 김영규 신부)는 지난 30일 복산성당에서 ‘부활 대축일 성야 미사’를 시작으로 31일 오전 10시30분 같은 장소에서 김영규 대리구장 신부의 주례로 시각장애인·농아선교회 회원과 가족, 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미사를 봉헌하며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 대리구장은 “불안과 두려움을 떨쳐낼 때 참된 평안이 주어진다. 부활하신 주님께 우리의 모든 불안과 두려움을 맡기고 위로의 힘과 희망을 가지자”고 말했다.
울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규훈·번영로교회 목사)는 31일 북구 진장동 우정교회(담임목사 예동열)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진행했다. 각 교회도 개별적으로 일제히 대면 예배를 마련했다.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부활의 기쁨과 능력으로 승리하는 울산’을 주제로 은혜와 예배 중심으로 찬양의 시간, 특별기도, 통성기도, 성경봉독 등으로 진행됐다.
2024년 울산부활절연합예배의 설교자로 김억수 목사(울산그레이스 교회)가, 찬양곡 ‘할렐루야’는 연합찬양대(남울산, 대암, 번영로, 명성, 서현, 태화)가 출연해 특송했다.
권규훈 울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대속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부활은 죽음의 권세를 이긴 승리다”며 “부활절연합예배로 부활의 기쁨이 충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활절은 춘분 후 첫 보름달 후 첫번째 일요일로 정해진다. 이에 따라 올해 부활절은 지난 20일이었던 춘분을 지나 25일 보름달이 뜬 후에 첫 일요일인 3월31일로 정해졌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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