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울산지역 생산과 투자는 줄어든 가운데 소비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울산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울산지역 생산은 전년동월보다 7.0% 줄었다. 투자도 건설수주액이 1918억원으로 5.5% 감소했다. 반면 소비는 전년동월비 10.5% 늘었다.
2월 울산의 광공업 생산은 석유정제(10.8%), 전기장비(11.9%) 등은 늘었으나, 자동차(-19.0%), 기타 운송장비(-12.9%)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7.0%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석유정제(3.5%), 기계장비(11.5%) 등은 늘었으나, 자동차(-17.4%), 화학제품(-5.7%) 등에서 줄어 6.4%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1차금속(-31.1%), 화학제품(-2.4%) 등은 줄었으나, 자동차(40.3%), 석유정제(20.6%) 등에서 늘어 7.2% 증가했다.
2월 울산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3.8로 전년동월대비 10.5% 증가했다. 백화점은 판매는 7.0% 줄었고, 대형마트는 30.1% 늘었다. 품목별로는 음식료품, 화장품, 기타상품, 오·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 등이 늘었다. 의복과 가전제품 판매는 줄었다.
3월 울산의 건설수주액은 191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5%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이 공기업에서 늘었으나 중앙정부에서 줄어 82.8% 감소했다. 민간부문은 음식료품에서 줄었으나 기계·장치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35.7%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은 관공서에서 줄었으나 공장 및 창고에서 늘어 589.8% 증가했고, 토목부문은 조경공사에서 늘었으나 항만·공항에서 줄어 69.4% 감소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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