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에너지·건설기계·AI 등 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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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에너지·건설기계·AI 등 사업 다각화”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4.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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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지난 3월2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제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에너지·건설기계·인공지능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그룹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HD현대는 지난 3월2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제7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주총에서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부문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주총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정기선 HD 현대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임기는 3년으로 2022년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로 처음 선임된 정 부회장은 오는 2027년까지 사내이사를 맡게 된다.

HD현대는 또 이번 주총에서 서승환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와 함께 HD현대는 사업 목적에 개발·중개·매매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주당 1900원의 결산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3700원이다.

한편 앞서 열린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주총에서는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김 전 실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제2차관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을 맡았다가 지난해 3월 사퇴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주총에서 김성준 부사장을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이사는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유럽연구센터 법인장, HD한국조선해양 및 HD현대중공업 기획·시너지추진 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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