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부터 보사노바까지…봄맞이 공연 다채
상태바
뮤지컬부터 보사노바까지…봄맞이 공연 다채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4.02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뮤지컬 ‘레베카’의 한 장면. 울산문화예술회관 제공
▲ 보사노바의 거장인 ‘리사 오노’.
▲ 극단 광대의 ‘쥐를 잡자’ 공연의 한 장면.
▲ 극단 울산의 ‘억새풀’ 공연의 한 장면.
봄을 맞아 울산 공연계가 들썩이고 있다. 대형 뮤지컬 작품부터 교향악단 연주회, 전통춤, 보사노바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별 공연이 시민들을 찾는다.

1일 울산지역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 앙코르 무대가 오는 13~14일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미 VIP석 등 인기 있는 좌석은 거의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레베카’는 20세기 영국 최고의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과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모티브로 만든 미하엘 쿤체,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최고의 역작이다.

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막심 드 윈터’가 몬테카를로를 여행하던 중 우연히 ‘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이후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고 수상한 분위기가 감지되는 막심의 저택인 맨덜리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 2013년 한국에서 초연된 이후 2014년, 2016년, 2017년, 2019년, 2021년, 2023년 등 일곱 시즌 동안 누적 관객이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작이다.

‘막심 드 윈터’ 역에 류정한, 민영기, 오만석, 테이가 출연하며 ‘댄버스 부인’ 역에는 신영숙과 옥주현이, ‘나’ 역에는 김보경, 이지혜, 이지수가 출연한다.

오는 20일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는 보사노바의 거장인 ‘리사 오노’의 내한공연이 마련된다.

라틴 음악의 로맨틱한 감수성과 자연스러운 톤으로 보사노바 열풍을 일으킨 보사노바의 뮤즈 리사 오노가 처음으로 울산을 찾아 공연을 한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보사노바 대표곡들부터 Pretty World, I Wish You Love, My Cherie Amour 등 리사 오노가 보사노바 버전으로 재해석한 친숙한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앞서 19일에는 울산시립무용단의 기획공연인 ‘춤꾼’이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예술감독 박이표와 울산시립무용단은 국악반주단의 연주에 맞춰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춤을 선보인다.

또 26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울산시립교향악단 제235회 정기연주회 ‘냉정과 열정’과 28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2024 김창완밴드 전국투어 <개구쟁이>­울산편’도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을 좋아하는 마니아층에게 관심있는 연주·공연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29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한 ‘제27회 울산연극제’는 2일 극단 물의진화의 ‘치술신모 망부석’, 4일 극단 세소래의 ‘얼음송곳’, 6일 극단 기억의 ‘달려라 큰애기!’, 8일 극단 푸른가시의 ‘96m’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울산 앞바다 ‘가자미·아귀’ 다 어디갔나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