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택시장 침체 지속, 주택인허가·착공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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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택시장 침체 지속, 주택인허가·착공 크게 줄어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4.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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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올해 2월 주택인허가와 착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2월 울산의 주택 인허가는 23건으로 전년동월(1203건)보다 98.1%나 급감했다. 1~2월로 폭을 넓혀도 올해 인허가는 89건으로 전년(2165건)에 크게 못미친다.

전국과 비교해도 울산의 인허가 감소 폭은 두드러졌다. 2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는 2만2912건으로 전년대비 30.5% 줄었다. 1~2월로는 10.4% 감소했다.

2월 울산 주택 착공도 21건으로 전년(40건)보다 47.5% 줄었다. 전국의 주택 착공은 1만1094건으로 전년비 32.1% 감소했다.

연초로 폭을 넓히면 울산지역 주택 착공 감소 폭은 커졌다. 올해 1~2월 울산 주택 착공은 45건으로 지난해보다 82.6%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은 전년(3만4069건)에서 1만1094건으로 6.6% 늘었다.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늘어난 반면 울산은 줄었다. 2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4874가구로 전월보다 1.8%(1119가구) 늘었다. 반면 울산은 2713가구로 전월(2725가구)대비 소폭(0.4%) 줄었다. 울산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41호로 전월(187가구)보다 28.9% 늘었고, 전국도 4.4%(504가구) 증가했다.

2월 울산 주택 거래량은 1052가구로 전년 1029가구보다 2.2% 늘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3175건으로 전년 3325건보다 4.5% 줄었다. 전국의 2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3491건으로 전년 4만1191건보다 5.6% 늘었고, 전월세 거래량은 26만2523건으로 전년 2만73114건보다 3.9% 줄었다

울산지역 아파트 분양은 지난해 2월에는 한건도 없었지만, 올해는 892건을 기록했다. 2월 전국 아파트 분양도 2만6094가구로 전년 9093가구 대비 93.1% 늘었다.

울산의 2월 주택 준공은 115건으로 지난해(44건)보다 161.4% 늘었다. 전국의 2월 주택 준공도 전년 3만4345가구에서 올해 3만8729가구로 4.8% 증가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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