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 조 명예회장은 동양나일론 울산공장(현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 건설을 주도해 섬유 관련 기술을 국산화하며 한국 섬유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술을 중시해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2006년에는 이를 효성기술원으로 개편했다. 이는 효성의 대표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이 탄생하는 원동력이 됐다.
고 조 명예회장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5일간 효성그룹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영결식은 2일 오전 8시에 열릴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이 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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