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4만여가구 분양…울산 1천가구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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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4만여가구 분양…울산 1천가구에 그쳐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4.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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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사현장 / 이미지 제공 아이클릭아트
아파트 공사현장 / 이미지 제공 아이클릭아트

이달 전국에서 4만82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지만, 울산은 지속된 부동산시장 침체에 신규 분양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은 1014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부동산 프롭테크기업 직방은 이달 중 분양 예정인 물량을 조사한 결과 456개 단지, 4만825가구(일반분양 3만4091가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달(1만5192가구)와 비교하면 169% 늘어난 수준이다. 일반 분양만 비교하면 186%나 늘었다.

이같은 분양물량 증가는 지난 3월 3주간의 ‘청약홈’ 개편이 마무리되면서 지역별로 속속 분양일정을 재개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8821가구, 인천 4309가구, 서울1066가구 등 수도권에서만 1만4196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2만6629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광주가 가장 많은 6400가구를 분양하고 부산도 5000가구에 가까운 4778가구를 분양한다. 경남에도 4135가구가 공급된다. 이밖에 대전 2308가구, 전북 2251가구, 강원 1855가구, 충남 1518가구, 전남 1272가구, 대구 1098가구 등이다.

반면 울산은 중구 우정동 우정동한라비발디 533가구를 포함해 1014가구에 그친다. 최근 1년새 진행된 울산지역 아파트 분양이 원자잿값 인상 등으로 인해 대부분 미달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4월 총선 등의 영향으로 일부 아파트 분양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직방이 지난 2월28일 조사한 올해 3월 분양 예정 단지는 1만6281가구였지만, 3월29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9%(1487가구)에 그쳤다.

또한 4월부터는 신생아 가구 우선공급제도도 적용돼 분양시장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생아 우선공급제도는 민간분양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의 20%를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2년 이내 출산한 가구에 우선 배정하는 제도다.

김은선 빅데이터랩장은 “신혼부부나 출산가구는 바뀐 청약제도를 활용하면 당첨 기회가 늘어나는 만큼 봄 분양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다”면서도 “선호지역이나 단지 등의 쏠림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돼 양극화는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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