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신청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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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신청 안해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4.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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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 도전 시점을 1년 연기했다.

교육부는 지난 1월11일부터 3월29일까지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 접수를 받은 결과 10개 내외 연합체(컨소시엄) 선정에 총 37개 연합체가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첫 도입된 협약형 특성화고는 실버 사업, 전통주·전통가옥 사업, 용접, 건축(타일·미장 등) 등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산업 분야나 지역 기반 산업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소수 정예 학교다.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 산업계, 특성화고가 함께 학생 교육 계획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협약을 체결하면, 협약형 특성화고가 그 계획에 따라 교육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 한 곳당 최대 45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각 시도교육청에 신청을 적극 장려했다.

교육부의 당부에 따라 전국 15개 시도에서 지역별 1~6개 연합체가 참여했다. 불참 지자체는 울산과 세종 단 두 곳이다.

당초 울산은 교육발전특구에 선정될 당시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후 시교육청은 울산의 산업 기반을 반영한 결과 울산공업고가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사업을 준비했다.

그러나 울산공고가 5개의 학과 등을 보유한 대규모 학교다 보니 모든 학과들을 한 분야로 매칭 시키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또 지자체 연계와 기업 협약도 시실이 촉박해 울산시와 협의를 거쳐 내년에 공모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작된 공모 사업이기 때문에 연계의 실효성, 구조화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준비해 내년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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