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하청노동조합 대표자들이 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당 이장우(울산 동구)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난 20여년 간 비정규직 악법에 맞서 쉼없이 투쟁해 왔지만 현실에는 변함이 없었다”며 “우리에게는 진짜 사장과 함께 싸울 국회의원 동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규직 악법은 민주당 정권하에서 현재 거대여야 세력이 장악한 국회를 통해 만들어졌다”면서 “거대 양당 모두 그저 투쟁의 대상일 뿐이라는 것을 체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이들은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들의 권리찾기 투쟁에 항상 함께해온 이장우 후보가 반노동자 정권 심판과 기득권 정치 타파를 해낼 수 있는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노동당 이장우 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늘 고용이 불안해질지, 임금이 삭감될지를 걱정하며 살고 있어 내버려두면 결국 전체 노동자에게 확대될 것”이라며 “당선되면 가장 먼저 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수습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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