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전시회는 에너지스토리지(ESS)산업전, 분산에너지산업전, 전기차충전인프라산업전 등 3개 특별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분산에너지산업전에서는 올 6월 시행을 앞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과 관련해 분산특구, 통합발전소, 마이크로그리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시는 이곳에 홍보관은 열고, 울산지역 전력생산·소비 현황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상황을 소개했다.
울산은 지난해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과 함께 특화지역 지정 신청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지역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에너지 포럼을 개최했으며, 토론회를 통해 특화지정 선점 방안을 모색해왔다.
무엇보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국회통과 과정에서 울산시가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 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시 관계자는 “인구 규모가 111만명으로 전력소비량 3만3593GWh에 달하며 이는 전국의 6.3%를 차지한다. 전력 생산량은 3만1504GWh로 전국 생산량 5.5%를 담당하고 있다. 전력자립률이 93.8%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의 최적지”라면서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에너지소비 기업 및 에너지생산 기업이 동시에 지역에 들어서게 됨으로써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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