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비아그라 등 33억 상당 판매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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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비아그라 등 33억 상당 판매 일당 검거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4.04.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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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비아그라 등 불법복제의약품을 전국 성인용품점에 공급·판매한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불법복제의약품을 제조·유통한 업자를 찾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3일 약사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를 포함한 유통업자 8명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3088회에 걸쳐 발기부전치료제 전문의약품 및 불법복제의약품을 전국 성인용품점에 40여곳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2년여 동안 전국에 유통한 전문·불법복제 의약품은 약 33억원 상당에 달한다.

특히 이들 중 한 명은 ‘00약국’이라는 인터넷 불법의약품 판매 사이트를 개설해 판매 광고를 게재하며 성인용품점은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불법복제의약품을 판매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무역업자’로 등록한 뒤 제약업체에서 만든 발기부전치료제 정품을 해외에 수출할 것처럼 받아와 국내에 유통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제품의 국내 유통은 불법인데, 이들은 도매가에서 10~40배가량 가격을 부풀려 유통시키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업자들은 모 제약회사 임원 B씨로부터 해당 제품을 넘겨받은 것으로 조사에서 밝혀졌다.

경찰은 A씨 등이 약품을 확보한 뒤 국내에 불법 유통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약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택배 발송지 등을 추적해 이들을 검거했다. 또 유통업자들이 판매를 위해 집이나 창고 등에 보관해 둔 전문·부정 의약품 총 41종 45만정(시가 38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판매 경로를 추적해 치료제를 불법으로 만든 제조·유통업자를 찾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의사 처방이 없는 위조 약품은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불법으로 구매해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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