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활성방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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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활성방안 필요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04.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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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에서 가장 먼저 조성된 동구 대송동행정복지센터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대송봇’.

기계에 캔·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넣으면 캐시백을 해주는 무인 재활용품 회수기의 실효성이 떨어져 이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동구와 중구에 따르면, 동구는 지난 2022년 7월 울산에서 가장 먼저 무인 재활용품 회수기를 대송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운영했다.

계획과 비슷한 이용률 추이를 확인한 동구는 같은 해 11월 6000만원을 투입, 쇠평어린이공원과 명덕호수공원에 각각 1개씩 회수기를 추가했다.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설치해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본보 2022년 11월3일자 7면)는 현실이 됐다.

실제 지난해 1~3분기 대송동 행정복지센터 이용자가 3만1296명(20만8618개)인 것에 반해 명덕호수공원은 4102명(3만4059개), 쇠평어린이공원은 3148명(4746건)에 그쳤다.

동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교육과 홍보의 목적이 커 권역별 설치에 중점을 뒀다”며 “추후 접근성 등을 고려한 도심 이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는 지난해 9월부터 5400만원을 들여 황방산, 병영·외솔초등학교 등 3곳에 무인 재활용품 회수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회수기 위탁 업체가 폐업함에 따라 포인트 지급은 중단된 채 중구가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포인트 지급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진행하면서 올해 무인 회수기 이용자 수는 크게 감소했다.

특히 다른 지역 무인 회수기와 업체·기계모델 등이 달라 위탁 업체 변경도 어려운 상태다. 이 때문에 이후 기계 결함이나 문제가 생기면 수리가 불가능해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 실정이다.

추경이나 내년 당초예산 등에 반영해 포인트 지급을 재개할지에 대한 결정도 없어 ‘속빈 강정’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편 남구의 경우 제한된 형태로 조만간 무인 회수기를 운영한다. 남구는 이번 주 중으로 삼산동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에 무인 회수기를 설치한다.

남구는 중·동구와 달리 ‘병’만 한정해 무인 회수기를 운영한다. 공병을 넣으면 영수증이 발급되는데,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반환 수집소에 영수증을 지참하면 갯수 제한 없이 반환금을 받을 수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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