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봄꽃처럼 풍성한 전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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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봄꽃처럼 풍성한 전시 잇따라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4.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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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미자 작가의 천아트소품.
▲ 마야 쿠퍼만 작가의 ‘하모니’.
▲ 박성혜 작가의 ‘Flower’.
▲ 손희숙 작가의 ‘환희’.
▲ 유경희 작가의 ‘호박1’.

봄을 맞아 울산에서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전시회들이 잇따라 열린다. 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 작가들의 작품부터 국적을 초월한 작가들의 우정의 전시회, 울주군 청년 작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한 특색의 전시회가 마련돼 시민들을 찾는다.

4일 지역 미술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루덴스 갤러리에서 ‘달 화실 5인전’이 개최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 회원인 권미자, 박성혜, 유경희, 윤성향, 정영순 등 5명의 작가가 함께 전시회를 여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부로써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5명의 작가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현대미술, 구상, 천 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교류전, 개인전 등을 열며 활발히 활동하던 5명의 작가는 4년 전 작업실을 한 곳으로 합쳤다. 이후 5인 5색의 색깔을 담은 작품들을 세상에 선보이고자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됐다.

이들 작가들은 “앞으로도 하루하루 또 다른 색감을 보며 설레였던 처음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며 기존의 틀을 깰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열정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5명이 함께 계속해서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달 12일부터 30일까지 선갤러리문화관에서는 손희숙과 마야 쿠퍼만 작가의 3번째 ‘우정의 창조전’이 열린다.

손희숙 작가는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 기관후원장상, 대한민국 공예 예술대전 산업자원부 장관상, 울산시 공예품·관광 기념품 대회에서 대상 2회, 금상 1회를 수상한 섬유공예 분야 유명작가이자 자연염색 명인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마야 쿠퍼만 작가도 호주와 일본에서 여러번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개최하고 전세계의 주요 전시회에 소개되는 등 명성이 높다.

두 작가는 지난 2007년 호주에서 열린 국제 우정의 창조전에서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호주 골드코스트, 현대예술관에서 우정의 창조전을 열었으며 이번에 선갤러리문화관에서 세번째로 우정의 창조전을 열게 됐다.

이와 함께 울주문화센터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울주 올라운더 초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총 15명의 작가 중 5명이 울주군의 청년 작가다.

1회차 ‘New Emotion’은 울산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의 독창적인 시각과 해석을 선보인다. 2회차는 ‘엄마의 민화전-옛스러움에 빠지다’, 3회차는 ‘장애 예술가 3인전’ 등이 계획돼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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