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1~4전시장(전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29회 아름다운 눈빛 미술제’에 울산시민과 미술애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오전 11시께 찾은 울산문화예술회관 1·2·3·4전시장. ‘제29회 아름다운 눈빛 미술제’가 열리고 있는 이 곳은 평일 오전 시각임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그림을 관람했다.
전시회장에 들어서자 근처 장애인발달센터에서 온 교사와 학생들, 문화센터 회원들,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었다.
관람객들은 마음에 드는 작품을 카메라에 담았으며, 미술 관련 교사와 작가 등은 학생과 회원들에게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이정희 다다름미술앤디자인 대표는 “이번에 장애학생 9명이 단체로 작품을 출품했다. 전시회에 와보니 생각보다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았다”고 말했다.
다다름미술앤디자인에서 작품을 출품한 김호균 작가와 이찬희 작가는 직접 작품에 대해 소개해주기도 했다.
또 전시회장을 찾은 아마추어 작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배움의 기회로 생각했다.
방어진문화센터 회원인 박향련씨는 “여기 와서 보니 잘 그린 작품들이 너무 많아 내 그림이 졸작처럼 느껴진다. 이번을 계기로 더 열심히 해서 더욱 발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은 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 사무국장은 “작년에는 개막식에 150명 가량 왔고 평일 기준 300명 정도 관람객이 찾았는데, 올해는 개막식에만 200명에 오늘(4일) 오전 기준으로 300명이 찾았다”며 “올해 작품 수가 작년에 비해 증가했고, 전시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람객이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아름다운 눈빛 미술제에서는 본 행사(+눈빛 트라이앵글전) 560여점, 붓글씨 한마당 축제 21점, 울산의 미래작가전 20점 등 총 600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규모가 가장 큰 제 1전시장에는 울산지역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또 제 2전시장에는 부산과 대구의 미술 동호인들의 ‘눈빛 트라이앵글전’ 작품들이, 바로 옆 제 3전시장에는 ‘눈빛 트라이앵글전’ 작품들이 전시돼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마지막 제 4전시장에는 ‘붓글씨 한마당 축제’ 공모전 수상작 및 ‘울산의 미래작가전’ 수상작과 함께 울산지역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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